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 지금까지 마교에 끌려갔다가 살아나온 사람은 없었다. 게다가 지금 마교내부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이제 육일만 버티면 돼.
그래도 너무 배고파요.
이천운은 다시 복면인들의 식사를 구경했다. 어느새 바닥은 이천운의 침으로 작은 호수가 고여있었다.
잠깐만 기다려라~!
청노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디 가려고요?
잠깐 동굴안 좀 구경하려고...... 이 동굴은 상당히 넓은 것 같더구나. 대게 이런 동굴은 입구가 두 개 이상이거든. 그리고 혹시 아냐? 동굴안에 먹을 꺼라도 있을지?
와~! 그럼 같이 가요.
2015/11/26
2015/11/25
그러나 방취영은 막무가내
.] 그러나 방취영은 막무가내였다. [이 남자가 멍청하게, 나는 오늘 여기서 자고 갈 거란 말이야!] 어디까지가 술취한 상태에서 하는 말인지 알 수 없었다. 취기가 심해질수록 방취영은 더 대담해져서 마침내 그 뛰어난 경공실력을 발휘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녀는 굉장한 속도로 의 품안으로 뛰어들었다. 는 얼떨결에 금나수로 그녀를 받아들었지만 밀쳐내지는 못했다. 생전 처음으로 따뜻
2015/11/24
야생인 것을 인간
야생인 것을 인간이 길들여 가축처럼 부리게 된 짐승이다. 때로는 충실한 하인으로, 어떤 때는 친구로, 또 어떤 때는 식량으로, 그 유용성이 입증된 개는 인간과 친근하기 마련이지만 지금 침실의 문 앞에 버티고 있는 두 마리 개와는 도저히 친해질 기분이 나지않는 방취영이었다. 중원의 개는 대개 털이 복실하고 통통할 뿐 아니라 크기도 아담하여 사람에게 겁을 주지 않는다. 그런데 저
소리만 들려왔다. 휘익! 그 방
소리만 들려왔다. 휘익! 그 방 앞에 그림자가 번뜩이며 섬연한 인영이 나타났다. 이제는 퍼붓기 시작하는 눈을 맞으며 방 사이를 오락가락하던 인영은 가장 호화스러운 방을 집어내고는 슬그머니 안으로 들어갔다. 인영은 문을 소리 없이 열고, 벽에 등을 댄 채 주인이 쓰고 있는 침상으로 다가갔다. 침상 위에
2015/11/20
난 오미녀(吳美女)라고해. 만나서 반가워
"난 오미녀(吳美女)라고해. 만나서 반가워."
장부귀 맞은편의 여드름투성이 여자가 이천운을 향해 이상한 눈길을 보내며 말했다.
"난 오성숙(吳成熟)이라고해. 천운이는 참 잘생겼구나......"
장거한 맞은편에 앉은 키작고, 가슴만 비정상으로 큰 소녀가 이천운을 향해 오미녀보다 좀더 야릇한 눈길을 보냈다. 물론, 오미녀와 둘이서 째려보는 것을 잊지 않았다.
"난 오공주(吳公主)라고해. 반가워......"
"난 오일녀(吳一女)라고해......"
"난 오징어(吳懲禦)라고해....."
장부귀 맞은편의 여드름투성이 여자가 이천운을 향해 이상한 눈길을 보내며 말했다.
"난 오성숙(吳成熟)이라고해. 천운이는 참 잘생겼구나......"
장거한 맞은편에 앉은 키작고, 가슴만 비정상으로 큰 소녀가 이천운을 향해 오미녀보다 좀더 야릇한 눈길을 보냈다. 물론, 오미녀와 둘이서 째려보는 것을 잊지 않았다.
"난 오공주(吳公主)라고해. 반가워......"
"난 오일녀(吳一女)라고해......"
"난 오징어(吳懲禦)라고해....."
2015/11/18
알면서도 한탄을 아니할 수 없었다.
알면서도 한탄을 아니할 수 없었다. 사제들에게는 차마 더이상 말을 할 수 없었지만 그는 맹독이 발라져 있는 검을 받아들고온 처지였다. 어떤 일이 있어도 그자를 꼭 죽여야 한다는 부탁이었다. '정도를 추구하는 검문에서 그런 비열한 수단이라니....' 하지만 원리원칙대로 버티기에는 후원자인 이성양의 입김이 너무나 강했다. 이 만주땅에서는.... 그는 사제들과 술을 한잔 들이키고는 자리를 떴다. [하기 싫은 일이지만 기왕 이렇게 된 것, 빨리 끝내버리세.] 그는 아우들
처리해줘야겠어!] 위현은 언제나처럼
처리해줘야겠어!] 위현은 언제나처럼 봉서 하나를 던졌다. [그대로 시행해라!] 반문을 용납치 않으려는지 위현은 몸을 돌려버렸다. 는 허리를 숙이고 물러나갔다. [저 바보녀석이!] 가 방에서 완전히 사라지자 위현은 더욱 짜증을 냈다. 그의 양자 위충현이 간사스럽게 속삭였다. [저자가 무슨 죄라도...?] 위현은 쭈글쭈글한 손을 들어 서탁 한구석의 서찰을 가리켰다. [밀서다!] 위충현은 조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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